레슨을 효과적으로 쓰는 법

같은 시간을 받아도 남는 것이 다릅니다. 레슨 전후에 무엇을 하면 되는지 정리했습니다.

2분 분량

레슨은 받는 시간보다 그 사이의 시간에서 결과가 갈립니다. 한 주에 한 번 받는다면 나머지 시간은 혼자 보내게 되는데, 그 시간을 어떻게 쓰는지가 진행 속도를 정합니다.

첫 시간에 말해 주시면 좋은 것

처음에 알려 주시면 진행이 훨씬 빨라지는 정보가 있습니다.

  • 지금 무엇이 가장 불편한지. 구질이 마음에 안 드는지, 거리가 아쉬운지, 몸이 아픈지에 따라 우선순위가 달라집니다.
  • 몸에 불편한 곳이 있는지. 허리, 무릎, 어깨에 이력이 있으면 접근 방식이 달라져야 합니다. 이건 반드시 말씀해 주셔야 하는 부분입니다.
  • 언제까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라운드 일정이 잡혀 있는지에 따라 지금 스윙을 건드릴지 말지가 달라집니다.
  • 지금까지 들어 온 지적. 어떤 말을 반복해서 들었는지가 단서가 됩니다.

레슨 중에 해도 되는 것

이해가 안 되면 그 자리에서 말씀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네” 하고 넘어간 뒤 연습장에서 혼자 헤매는 시간이 가장 아깝습니다.

특히 이 두 가지는 물어보셔도 됩니다.

  •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이유를 알면 혼자 연습할 때 판단할 수 있습니다.
  • 오늘의 과제가 무엇인지. 한 번의 레슨에서 여러 이야기가 나와도 이번 주에 붙잡을 것은 대개 하나입니다.

레슨과 레슨 사이

혼자 연습할 때는 그날의 과제 하나만 봅니다. 여러 개를 동시에 신경 쓰면 어느 것도 자리 잡지 않습니다.

그리고 잘 안 된 것도 기록해 두시면 좋습니다. “며칠은 되다가 안 됐다”, “짧게 칠 땐 되는데 크게 하면 안 됐다” 같은 정보가 다음 시간에 원인을 좁혀 줍니다. 잘된 것보다 안 된 지점이 더 쓸모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상을 찍어 두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대해도 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

정직하게 말씀드리면, 필요한 기간과 변화의 폭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지금 스윙의 상태, 몸의 조건,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이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 몇 회에 어떻게 된다고 미리 말할 수 있는 성격의 일이 아닙니다.

다만 방향은 첫 시간에 정할 수 있습니다. 무엇이 원인이고, 무엇부터 손대야 하고, 그 과정에서 어떤 구간을 지나게 되는지는 스윙을 보면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교정 과정에는 일시적으로 결과가 나빠지는 구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구간을 미리 알고 시작하는 것과 모르고 겪는 것은 다릅니다. 모르면 대개 그 시점에 그만둡니다.

정리

  • 첫 시간에 불편한 곳과 목표, 몸의 이력을 알려 주세요.
  • 이유를 물어보세요. 이해한 만큼 혼자 있는 시간이 쓸모 있어집니다.
  • 그 주의 과제는 하나만 붙잡으세요.
  • 안 된 것도 기록해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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